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성 TOP3

📍 성곽길 따라 걷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성 TOP3

한국의 산성은 단지 성곽만 보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걷는 즐거움, 풍경의 감동, 역사적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곽길’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걷기 좋고, 사계절 내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산성 3곳을 소개합니다.

🏰 남한산성 – 서울과 가까운 세계유산
서울 근교에서 가까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둘레 약 12km의 성곽길이 능선과 숲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걸을수록 서울과 성남, 하남, 광주 일대가 탁 트이게 펼쳐지는 전망이 매력입니다.

남한산성의 걷기 길은 대부분 완만한 흙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이 낙엽으로 길을 만들어줍니다.
겨울 설경 또한 인상 깊고, 흐린 날에는 운무가 더해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죠.

성곽 위로 조용히 걷다 보면 수어장대, 남문, 북문 같은 역사 유적과 마주하게 되고,
마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걷는다는 것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을 쌓는 일임을 남한산성은 알려줍니다.

🌲 문경새재 – 가장 평탄하고 부드러운 트레킹
‘새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의 문경새재.
하지만 지금의 이 길은 누구나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고 부드러운 흙길입니다.

성곽길이라는 말보다 계곡길, 숲길, 힐링 산책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곳.
걷는 동안 들리는 건 계곡물 흐르는 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
그리고 나뭇잎이 바닥을 스치는 아주 조용한 자연의 움직임입니다.

길 양옆으로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고,
천천히 걸을수록 그 향이 더 깊게 느껴집니다.
누구와 함께 걷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며 걸을 수 있는 길이고,
특히 부모님, 아이,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국내 대표 성곽길입니다.

중간중간 관문, 주막터, 돌탑 같은 역사 유적들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산책을 넘어선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금정산성 – 부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능선 성곽길
금정산 능선을 따라 18.8km에 걸쳐 이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산성, 금정산성.
부산의 도심과 바다, 산과 하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걷기 명소입니다.

이 성곽길은 숲길, 억새밭, 바위능선 등 다양한 지형이 이어지며
걷는 내내 풍경이 계속 바뀌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느 방향에서 걷든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늘빛과 바다빛이
지친 마음에 확실한 힐링을 선물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고당봉에 서면
도심 위로 붉은 노을이 지고,
멀리 바다가 반짝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성곽길 위에서 마주한 일몰은,
사진보다 더 진하게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됩니다.

동문~남문 구간은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숲길이며,
범어사와 금정산성마을이 근처에 있어
산책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도 좋습니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성곽길을 걸어보세요.
높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감동과 경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트레킹 #산성길 #남한산성 #금정산성 #문경새재

34 Comments

  1. 초중딩때 사생대회(현장학습)로 금정산성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땐 헉헉거리며 땅만 보고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길이 정말 좋아졌어요

  2. 청주 상당산성…봄 벚꽃이 정말 아름답고 성안 마을에서 커피 한잔하기 좋아요 ❤

  3. 금정산 최곱니다.
    산,하늘,바다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금정산성.
    동문에서 북문으로가는 아름다운 능선길👍👍

  4. 옛날 2000년 초중반에 금정산가면
    범어사-북문-고당봉-북문-동문-부산대
    코스로 많이 다녔었지.
    동문가는 길에 나무없이 탁트인 억새밭에
    막걸리파는 곳이 있어서 막걸리 한사발 하고 내려 갔었는데.
    지금도 있을려나??
    그때는 가을하늘 맑은 날이 많아서
    탁트인 억새밭과 맑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낙동강과 평야의 경치가 너무 좋았지.

  5. 금정산성에는 금샘이 있는데 이곳은 세수대야 만한 샘이 아무리 더운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바위 꼭대기의 샘임.

  6. 저는 낙안읍성 추천하고 싶어요. 순천에 있어서 거리는 많이 멀지만 성벽이 비교적 온전하게 있으며 내부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초가집들도 있어서 전통적인 촌락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7. 주로 경기 서울 충남 대전 지역의 산성 답사를 다녔읍니다. 대부분 좋았지만 기억나는 곳은 부여 성흥산성 입니다.

  8. 금정산성이 우리나라 산성중에서 젤 큰 산성인데, 아이러니 함. 평지 동래성의 피난성인데, 동래는 지금의 시급인 현, 이리 작은 동네서 이렇게 큰 산성이 왜 필요했고, 어떻게 지킬려고 했는지, 참고로 임진왜란때 함락돼서 파괴됨

  9. 금정산성 없을라나 싶었다가 에이 뭐 이정도로 저기 끼겠어 했는데 있네 ㅋㅋ

  10. 부산 금정산가면 고당봉 올라갔다가 금정산성쪽으로 걸어서 범어사길로 내려오면 힐링 제대로지요^^ 하산후 산성막걸리에 동래파전까지~😊

  11. 가장 아름다운 산성은 한 개 밖에 없지.. 그냥 '가장' 을 빼고 얘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놈의 '가장'은 어찌나 좋아하는 지.. '가장'은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단 하나의 이런 뜻인데.. ㅉㅉ 한심..

  12. 성곽길 트레킹은 비추천입니다. 많은사람이 죽어간 곳이라 뭣에 홀린듯 알바(가고자하는 길이 아닌 다른길을 헤메는)를 종종해봐서 절대 추천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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